주문 후 5일만에 찌가 왔네요

나도 모르게 낚싯대를 닦습니다

선상예약을합니다

.

.

.

(중략)

채비합니다

부력 맞춥니다

거진 좁쌀봉돌 열개 꼬바따 빼따 합니다

부력 마추기 마이 힘듬니다

옆에서 선장이 " 뭐합니까? " 합니다

새로산 찌인데 고기 마이잡을끼라 두고보소

10분정도 하니 감이 옵니다

마음에 드는 크릴 4호 바늘에 꼬바서

대 앞에 넣고

첫번째 흘림 10미터쯤 흘리자 스르르 잠기는 전형적인 입질 잠기고

세번을 세고 챔질 대가 활처름 휘어지면서 꾸럭꾸럭 합니다

35cm , 심장이 벌럭벌럭합니다

원줄 목줄 바늘 도래 확인후

크릴 꼽꼬 살며시 깨스팅

이번에는 20미터쯤 흘리고 나서

15센티 톱 가이드 반이 잠기고 5초뒤 찌가 다시 올라오드니

10초뒤 스르르 잠기고 느낌상 이놈은 크군 하고 챔질하니

47cm, 손맞 좋습니다

아침에 익숙하지 않는 찌로 12마리(4짜 3짜7마리) 하고나니 철수하고 싶더군요

그러나 선상이니 그후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찌로 해봤지만

3짜 한마리에 그첬구요

그날 배에서 전체 나온 고기가 25마리니 말 다했지요

남해찌 팁:

1. 멀리가몬 안보이지만 찌돋보기 꼭 꼬바야됨

2. 찌톱이 많이 길기 때문에 쪼매 부드럽게 대를 움직이야 됨 안그럼 원즐이 찌톱을 감음

3. 선상 or not,   수심 먼저 마추고 부력 마추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움

4. 찌에 부력 적혀있는거는 B봉돌 갯수임돠   4B=B봉돌 4개

5. 활성도가 좋을때는 찌보기를 놓치몬 내 찌 찿는다고 고생합니다

   찾다가 초리대가 끄떡끄떡 그제서야 챔질합니다

6. 5cm 미만 노래미도 찌를 쏙 빨고 들어가니

    가까이서 입질이 오면

    챔질은 부드럽게 쉭쉭 소리나게 할 필요 절대 없음

    물론 30m이상 흘리면 꼭 소리나게 챔질해야됨